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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작성자: 우리들항외과    작성일: 2016-04-01   조회수: 1014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부활의 아침입니다. 사셨다 다시 사셨다는 지금 나는 부활 주님을 실감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금 나는 당신을 만나고 있습니까.고전 15장1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만일 다시 살아나시지 못하셨다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너의 믿음도 헛것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지금 나를 대속하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믿는 믿음의 세계에서 당신을 믿고 있으나, 지금 이 현실의 세계에서 실지로 십자가에 죽으셨다 다시 사신 부활의 실존, 예수를 만나고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이 질문을 하면서 과연 나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며 기도를 드릴 수 있느냐 반성하는 것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내가 지금 나를 대속하셨던 예수님의 삶을 감사드렸었지만, 뜨거워했던 믿음의 시절을 세월의 흐름 속에 까맣게 잊어가고 있는 것. 즉 점점 맘몬의 맛에 젖어가는 것이 나를 가슴 아프게 하는 또 하나의 현실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뜻을 구하는 기도보다 나의 뜻 평안과 안위와 만족만을 찾는 그리고 가끔 탐욕을 즐기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자문해봅니다.
갈등과 긴장이 생겨나고 아픈 심정을 갖게 되는 오늘의 현실의 십자가의 사건들을 일으키는 뜻을 외면하면서 나의 삶은 값싼 사랑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지금 이 기도는 부활의 예수는 어디에 있느냐 하는 기도입니다.
지극히 적은 자가 바로 나라고 하신 예수님의 부활의 실존을 느끼고 찾아야 하는데 지금 부활의 예수는 어디에 있는지요.
2014년 4월 16일 진도 근처 바다에서 470명을 싣고 가는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실종자 266명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470명 중 대부분 실종자 및 사망자는 꽃다운 나이의 고교생이라고 합니다.
진정으로 모두들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꽃다운 나이에 죽어가는 고교생들과 이미 죽음을 당한 다른 이들 속에 예수님의 아픔의 현장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정부 정치권 기득권층들과 대부분의 언론은 모든 책임을 승무원과 선박회사로 떠넘기고 돌리고 싶어 합니다. 근본 원인이, 안전 불감증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현실에 있습니다. 이는 사회기득권층과 비호 받은 기업들이 안전을 중시하지 않고 생명을 경시하며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즉 맘몬이 지배하는 현실이 아닙니까.
어쩌면 기득권의 탐욕이라는 괴물이 꽃다운 고교생들을 대한민국 남도의 바다에 수장시킨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죽기 전 예루살렘 성전을 강도의 소굴이라고 한 적이 있으십니다. 성전을 통하여 돈벌이하며 탐욕에 물들어가는 권력자와 이익만을 좇았던 이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나약하게 죽어가는 예수님의 죽음은 마치 기득권의 탐욕에 의해 저 추운 바다 속에서 피지 못하고 지는 꽃다운 나이의 고교생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죽음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발견해내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나약하게 죽어가는 예수님, 권력의 탐욕, 이익에 눈 어두워 십자가라는 형틀에 죽여 가며 그것을 즐기려는 인간들이 둘러쌉니다. 금수보다 못하는 광기의 십자가라는 형틀에 죽임을 당하는 이 역사적 사건은 이현실 속에 다가옵니다.
오늘 바닷속에 침몰되어가는 세월호 고교생들의 죽음이 십자가의 형틀보다 더 괴로운 지금의 현실이 아닙니까. 아픔을 뚫고 부활하신 예수님,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보며 생선을 구우며 제자들을 맞이하면서 내 양을 치라고 부탁하신 예수님.

배반자 베드로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탁 - 내 양을 치라고 하신 유훈을 믿고 자기 삶속에 예수를 부활하게 함으로써 영원한 목숨을 얻어 영생을 살았습니다. 그를 보면서 오늘 저는 부활하신 당신을 기억합니다. 남보다 많이 가진 것을 누렸던 내가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자발적인 가난함을 선택하는 것이 예수가 내 속에 부활하는 삶이 아닙니까.
탐욕과 오욕에 물들지 않고 겸손하게 나를 비워 부활하신 당신이 내 안에 들어오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추모와 애도의 사랑을 넘어서 제 2의 세월호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합해야 합니다. 이 구조적 총체적 악의 세력들에게 저항하며 때로는 지금이 어느때 인지 모르며 무감각해지는 나에게 저항하며 작은 용기로 당신을 더 내 속에 채우는 결단들이 내려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들로 인하여 이 부활의 예수를 맞이하게 하여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현실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활절 아침 사랑하는 고백 식구들과 함께 신령과 진정으로 이 기도를 예수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20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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