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리들항외과 부원장 김성강입니다.
질문자분의 내용을 보니 아마도 혈전성 외치핵이 발생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외치핵이란 말 그대로 바깥 치핵, 즉 항문 밖 피부에 발생한 치핵을 말합니다.
발생 원인은 과도한 힘주기나 변비, 설사, 임신, 작업환경 등 여러 스트레스 상황에서 항문밖에 있는 피하내 혈관이 터져 출혈이 있게 되고 이 출혈이 피부 밖으로 새지 않고 피부내에 고이게 되어 굳게 되면 혈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치료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즉, 좌욕을 하고 진통때문에 진통제나 변비나 설사가 있을때는 배변 습관을 개선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면서 혈전이 녹아서 흡수되는 시간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나 혈전이 너무 큰 경우엔 간단한 국소마취하에서 피하내에 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치질 수술이라 할 수 있지만, 피부를 잘라내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피부 절개 후 피부 속에 있는 혈전만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은 그리 많이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혈전성 외치핵은 수술을 받았다고 하여 다시 재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우리 항문에 혈관이 있는 한 언제든지 다시 재발 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주지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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