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치질인지 치핵인지... 항문 질환이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서 오래동안 치료는 안했었는데요
이번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고자 하는데 평상시 치질이나 치핵같은 항문질환이 있을때에도
검사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통증이 없어도 치료후에 대장내시경을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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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 우리들항외과 박철영, 김성강 원장입니다.
먼저 늦은 답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치핵이 있는 경우에도 치열이나 다른 동반된 통증이 심한 치핵만 아니라면 수술 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권하고 있습니다.
가끔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는 50대이상의 환자분들중에 치질 수술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서 아주 드물게 대장암이나 큰 용종을 발견하여 제거를 한 후에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전에 잦은 설사나 변비, 배변습관의 변화 등이 수반되었을 경우엔 나이를 불문하고 치질 수술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술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위에 말씀드린대로 검진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수술 전 대장내시경을 위해 시행한 장세척으로 인해 수술 후 항문 상처 오염이 적어져 염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3. 장세척으로 인해 내시경 후 약 2~3일정도 배변활동이 없기 때문에, 내시경을 하지 않고 바로 수술을 시행했을때보다 수술 후 다음 첫변을 보는 날짜가 늦어지기 때문에 수술 후 첫날 배변시 느끼는 통증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대장내시경 검사를 따로 시행했을 경우 용종이 없으면 수면비용을 포함하여 약 8~9만원대 금액이 청구되는데,
수술과 같이 시행할 경우 본원에서는 대략 50% 정도만 청구하기에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 도중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할 경우, 조직검사 비용이 일부 청구될 수 있고, 출혈 위험성으로 인해 수술을 하루 연기합니다.)
5. 요즘같이 하루 하루 바쁜 일상인들에게 내시경검사일, 수술일 따로 따로 나눌 필요없이 같이 시행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이런 저런 목적으로 수술 전 대장내시경을 검사를 받을 의지만 있다면 꼭 같이 시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개인적으로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전주 우리들항외과 박철영, 김성강 원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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