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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나누며(의료전문뉴스(KMA times에서)
작성자: 우리들항외과    작성일: 2008-09-29   조회수: 2467   
사랑하고 나누는이웃 대한의학협회 신문에서 44번째 칭찬 릴레이에서 마취과 의사가 본 최고의 외과의 이형구 회원(전주 하나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제가 마취과 의사이다보니 수술 할 때마다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박철영 원장님의 실력은 정말 같은 의사가 봐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한번은 박 원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대장내시경하는 의사는 연주자와도 같다.환자들의 대장이 악보라면 의사는 제각각 다른 환자들의 대장을 따라 연주한다는 것이죠. 제 맘대로 연주하는 게 아니라, 악보를 잘 쫓아가면서요. 또 워낙 성격이 좋고 인정이 많으셔서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지 8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일본 교수님과 연락을 하는 걸 보면 어찌나 부러운지요?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과 인연이 참 좋아보이더군요. 박 원장님은 대학교 때부터 민주화 운동에 열심이셨어요. 한창 전국 대학가가 민주화 열병을 앓고 있을 때였으니까요. 지금도 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의 대표로 계시면서, 환경운동과 통일운동에도 관심이 많으세요. 아마 자신의 일을 누구보다 훌륭히 해내면서 여러 사회 운동까지 활발히 하는 의사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 박 원장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박 원장님을 따라가려면 전 아직 멀었죠. 박 원장님, 많이 가르쳐주세요. &lt;박철영 회원을 만났습니다&gt;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한 사람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게 뭘까? 예전엔 취미나 특기, 좋아하는 책이나 음악의 취향 같은 것들이 차지했던 바로 그 자리를 말이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익스플로어의 ''''''''즐겨찾기''''''''다. 즐겨찾기에는 요즘 컴퓨터의 주인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를 무엇보다 잘 대변하고 있다. 필자는 한 외국계 유명 회사가 면접시험에서 ''''''''당신의 즐겨찾기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는 것을 알고 아차 싶었던 적이 있다. 면접자에 대해 그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박철영 원장과의 인터뷰 도중에 봤던 즐겨찾기 목록은 놀랄만큼 그의 관심사가 매우 다양하고 깊이있다는 점을 가늠케 했다. 오마이뉴스·통일신문·전북신문·아사히신문·뉴욕타임즈 등 각종 미디어 사이트들은 물론이요, 하천사랑·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청의)·통일연대 등 그가 몸담고 있는 단체들의 사이트와 각종 학술 정보들을 담고 있는 홈페이지들이 차례대로 나열돼 클릭해달라고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아요. 일본과 영국에서 연수를 하면서 현지 문화나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안목을 넓혀야 겠다는 생각에 현지 신문을 꾸준히 읽어요. 학술 정보에 관심이 많은 건 의사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고요. 청의·하천사랑·통일연대 등은 제가 이사로 있는 단체이니 수시로 들어가서 체크해야죠.다른 건 그렇다치고 일본 신문을 바지런히 읽는다는 대목에선 의구심이 들었다. 게다가 기자가 일본어를 모르는 탓에 뜻조차 알 수 없는 제목의 홈페이지들을 봤을 땐 더욱 그랬다. 알고보니 일본과 그의 인연은 깊었다.일본은 내시경 개발국이라 오랫동안 내시경 기술이나 관련 학문을 발전시켜 왔어요. 특히 구도 선생님은 조기대장암 내시경의 일인자이신데, 그분한테서 조기 대장암 발견과 관련된 내시경 기술을 많이 배웠습니다. 학문적으로 한 단계 진보하게 된 계기가 됐죠. 요즘도 가끔씩 구도 선생과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통화하는 등 연락을 주고 받아요. 안부도 묻고 학문적으로 의견도 나누고요.박 원장은 대장내시경 분야에 일가견이 있어 일대에서 모르는 의사가 없을 정도다. 전국 각지에서 그에게 한 수 배우려는 의사들이 찾아 온다고. 박 원장은 결코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다. 작은 병원에 있을지라도 자신의 학문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후배·동료들과 학문적 업적을 나누던 일본의사들을 보며 느낀 바가 있었다고. 그런데 박 원장이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은 게 또 있다. 나눔의 정신은 박 원장의 사회활동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시민으로서 북한 이웃을 돕고 화해를 도모하는 ''''''''전북 통일연대'''''''', 청소년을 위한 안전 환경 만들기에 발벗고 나선 ''''''''청의'''''''', 지구촌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하천정화활동과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하천사랑> 이러한 사회활동의 뿌리는 학창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대 본과 2학년 때까지 공부보다도 어지러운 사회와 정국 변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 했어요. 국제사면위원회(AMNESTY)에 가입해서 양심수 보호와 지원 활동도 하고, 품앗이 운동도 하고요. 하지만 박 원장은 1981년 광주사태가 발생하면서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동기들을 뒤로하고 졸업했다는 점 때문에 부끄러움과 좌절감을 맛봤다. 그 부끄러움은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슴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고.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아세요? 강도를 만나 길에서 쓰러져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은 지나쳤지만, 착한 사마리아인만이 그를 도와 치료하고 여관까지 데려왔다는 이야기 말이에요. 착한 사마리아인은 진정한 이웃의 전형이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어요. 나아가 ''''''''왜 강도가 발생했을까''''''''하는 고민에서 사회적·구조적 모순을 생각하게 됐죠.박 원장은 (국익)이란 말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를 깨뜨리는 데 반대한다. 전국을 들썩이게 한 황우석 교수 사건이 ''''''''국익''''''''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듯 말이다. ''''''''국익''''''''보다는 이웃 사랑과 평화, 자연의 진실성과 순수함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있음을 박 원장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이상적인 이야기라고요?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있습니까? 뭐든 조금씩꾸준히 해나가면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전 서두르지 않아요. 지금 사회가 학생운동 하던 시절과 달라졌듯, 앞으로 우리 후세들의 시대가 왔을 땐 지금보다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겁니다. 물론 더 좋은 쪽으로요. 2006년44번째 칭찬릴레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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